우상호 "'서별관회의' 정책 결정 과정 떳떳하면 청문회 왜 못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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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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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 "오늘도 충실히 협상에 임하겠지만 여당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국회 일정에 협력할 수 없다"고 18일 새누리당에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나랏돈과 국민 세금을 마치 자기 돈인 양 몇몇 사람이 모여 짬짜미로 결정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다 털고 갈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협상하는 과정에서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전 경제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 '핵심 증인'을 감싸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엄청난 부실이 발생한 기업과 그 기업의 국책은행이 천문학적인 돈 퍼붓고도 부실이 해결되지 못한 과정, 그 부실 때문에 다시 천문학적인 국민 세금이 추경이란 이름으로 다시 퍼부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왜 이렇게 부실이 발생했고 왜 국민 세금을 집어넣어야 하는지 명확히 규명하지 않은 채 정부가 편성한 추경을 통과시켜달란 게 정부와 새누리당의 태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청문회를 통해 문제점을 제대로 드러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게 국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 의원과 안 수석, 홍 전 회장을 겨냥해 "정책 결정 과정이 떳떳하면 청문회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본인들이 직접 청문회에 나오겠다고 자임하고 나와서 당시 과정을 국민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한다. 국회 일정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뒤에 숨어 있을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변재일 정책위의장도 이 자리에서 "구조조정 청문회를 하는 것은 구조조정을 불러온 원인에 대한 진단 없이 해법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원인 제공자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확실한 답변을 주셔야 한다. 청문회에 나와서 그동안 한 일이 자신있는 일이었다면 자신있게 답하고, 문제가 있었다면 뭐가 잘못됐는지 밝혀 그런 과오를 후배가 다시 반복하지 않게 경고를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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