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쳐갈 무렵, 가을은 문득 다가왔다.
잠시 내린 빗줄기에 더위는 가시고 날씨는 시원했다.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 청명한 하늘과 높은 구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주말동안 서천을 찾은 여행객들은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천군은 지난 27일 진행된 서천메가투어 관광객 400여명을 비롯해 주말동안 진행된 일반 시티투어 관광객 600여명 등 1000여명의 관광객이 주말동안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서천에서 여행을 즐겼다고 밝혔다.
수원역 코레일 여행사 직원 및 일산 여성CEO 기업인회에서 참여한 메가시티투어 관광객 400여명은 장항스카이워크와 춘장대해수욕장 및 김특화단지와 서천특화시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천 메가시티투어는 전북 익산 제일고등학교 학생들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와 별개로 일반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진 일반시티투어에도 경기도와 서울지역 관광객 600여명이 참석해 서천의 곳곳을 누비며 즐거운 여행길에 나섰다.
일산에서 메가시티투어에 참여한 안도엽씨는 “서천의 멋진 풍경과 해설사 선생님들의 친절하고 전문적인 안내, 맛있는 음식이 삼합처럼 어우러진 행복한 여행이었다”며 계속된 더위에 지친 일상을 달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서천군의 시티투어 이용객은 지난 주말까지 8천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9월 홍원에서 열리는 전어꽃게축제와 10월 소곡주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계속되고 10월 관광주간 동안 이미 1,600여명의 관광객이 시티투어 예약을 마친 상태다.
군은 올해 목표했던 시티투어 관광객 1만 명 유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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