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6연속 ‘버디쇼’ 펼치며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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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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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선수권대회, 박준섭에게 대역전승…박일환·권명호 3위, 김우현 15위

김준성                                                                                          [사진=KPGA 제공]





김준성(25)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버디 쇼’를 펼치며 생애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그것도 메이저대회였다.

김준성은 28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2·길이70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6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였다.

김준성은 4라운드합계 18언더파 270타(67·70·68·65)로 1∼3라운드 선두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을 1타차로 따돌리고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김준성은 3라운드까지만 해도 박준섭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다. 박준섭은 마지막 홀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면서 연장 돌입 기회마저 놓쳤다.

아마추어 국가상비군 출신인 김준성(옛 이름 김휘수)은 지난 2012년 KPGA투어에 데뷔했고, 이번에 생애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시즌 총상금 5700만원을 받았던 김준성은 이번 우승으로 한 번에 2억원을 벌었다.

김준성은 비가 내린 가운데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순항을 예고했다. 그는 5∼10번홀에서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박준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선수의 승부는 18번홀(파4)에서 티샷 하나로 갈렸다. 첫 승을 눈앞에 둔 듯했던 박준섭은 마지막 홀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김준성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박일환(JDX멀티스포츠)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권명호와 함께 3위를 차지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첫 대회에 출전한 김우현(바이네르)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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