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출시 10일째...'물량부족'에 이통사 경쟁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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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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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로고]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정식 출시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단말기 부족 현상 탓에 이동통신시장이 잠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내 이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전체 시장의 일평균 번호이동은 1만9751건에 달하지만, 증가폭이 당초 예상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과열의 기준으로 삼는 하루 2만4000건을 넘은 것은 출시 당일 단 하루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통사별 가입자 증감도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높다.

법인 가입자가 대거 이동한 27일을 제외하고는 19일부터 8영업일간 SK텔레콤 가입자는 519명 순증했다. 이어 KT 가입자는 354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165명 각각 순감하는 데 그쳤다.

관련 업계는 이에 대해 갤럭시노트7 물량이 부족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출시 초기 이통사들은 지원금을 풀기보다는 물량 조달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블루코랄 등 원하는 색상의 단말기를 위해 구매를 선택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예약판매분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약속한 31일이 지나 현장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더라도 물량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는 한 비슷한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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