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금강제화의 스프리스가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걸그룹 '트와이스'를 내건 브랜드를 선보인다.
스프리스 측은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단지 트와이스와 협업하는 것을 넘어 아티스트를 브랜드 기반으로 삼았다"며 "한국 10대들을 주요 고객으로 향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위해 스프리스는 자회사 강남벤쳐스(이하 GV)를 세우고 JYP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김남호 GV 대표는 “스프리스는 세계 진출에 대한 의지가 있었고, JYP 측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다각화하려 했다"며 "이런 사업 목표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번 브랜드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 제품은 스프리스와 레스모아 등의 130여개 유통망을 통해 내달 2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모바일 페이지도 개설해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첫 출시 제품은 스니커즈 ‘트와이스 타로(TWICE Taro)’다. 트와이스 멤버가 9명인 것을 고려해 총 9가지 색상으로 제작했다. 다른 업계의 협업 제품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트와이스 멤버가 직접 신발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남호 대표는 "올해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2017년에는 아시아 시장과 향후 세계 시장까지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단기적 컬래버레이션 작업이나 모델 계약과는 달리, GV는 아티스트와 함께 진화·성장하는 장기적인 브랜드 비즈니스를 지향한다"며 "스피리스의 상품 노하우와 JYP의 콘텐츠 노하우를 결합해 세계 시장을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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