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 지속으로 직장인의 점심값 지출이 처음 감소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점심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점심값이 6370원으로 전년 대비 3%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카페에서 한잔에 5000원이 훌쩍 넘는 음료를 사 먹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집에서도 합리적으로 카페에서 즐기는 음료를 맛볼 수 있도록 제품의 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가성비 좋은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정식품에서는 집에서도 카페 음료의 맛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얼 코코넛밀크'를 출시했다.
리얼 코코넛밀크는 코코넛 과육과 과즙을 통째로 넣어 코코넛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면역에 도움을 주는 라우르산 성분이 함유돼 있고 뼈 건강을 위한 칼슘, 비타민 D3를 첨가하여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최근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콜드브루도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로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초 2015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찰스 바빈스키와 손을 잡고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를 선보였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직접 집까지 배달해 주고, 가격도 커피 전문점의 절반 수준이어서 부담 없이 고급 커피를 맛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워터팝'을 이용해 상큼한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쁘띠첼 워터팝은 천연 과일 발효 식초로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하여 마시는 과일 음료다. 과일을 발효 식초를 사용해 과일 맛이 풍부하고 유기산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다. 60㎖ 용량의 제품으로 워터팝 하나로 20잔의 에이드를 만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자체로도 하나의 음료가 되기도 하고, 다른 재료와 섞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제품이 인기"라며 "차별화된 맛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카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음료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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