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삼성카드의 자사주 취득은 단독의 주주가치 제고보다는 삼성그룹 내 금융계열사 구조개편 가능성과 연결지어 해석해 볼만한 이슈"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생명보험업계는 2018년 개정 지급여력비율(RBC)가 시행됨에 따라 금융지주회사 전환시 인적분할에 따른 순자산이 감소할 전망이다"며 "2020년 IFRS4 2단계 도입을 고려하면 자본여력의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카드는 카드업계 조정자기자본비율 25%로 추정할 경우 약 2조5000억원의 유휴자본이 존재한다"며 "유휴자본을 활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