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野 날치기, 反헌법적·反의회주의적 태도 도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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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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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전식 원내대표.[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추가경정예산 처리와 정기국회 개회 과정에서 봤듯이 야당의 반(反)헌법적, 반의회주의적 태도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환경노동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각각 고용노동부 징계 및 감사청구 요구건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부담으로 인한 지방채 상환용(6000억원) 추경을 처리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위원회에서 날치기 처리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본회의까지 갈 수 있다고 야당이 믿는다면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또다시 단독 날치기 처리가 재발될 경우 새누리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일정 전면 중단 등 모든 방안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과반 수 이상의 의석 수를 가졌던 19대 국회에서는 단 한 차례도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 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민의는 협치였다"면서 "그러나 야당의 합의 파기, 날치기 처리로 인해 근본적으로 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제 믿을 것은 국민의 힘 뿐"이라며 "새누리당은 여소야대의 엄혹한 현실 속에서 헌법과 의회주의를 지키고 국익과 국민만 바라보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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