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일본뇌염 환자가 최조 발생함에 따라 군, 구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에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시달하는 한편, 동물축사 및 물웅덩이 등 작은 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 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중에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시는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기에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상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더위가 가시기는 했지만, 7월부터 10월까지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활동 시에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소매의 옷을 입거나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하며,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일정에 따른 예방접종 실시와 성인의 경우에도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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