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민간 ‧ 해병대 공동 목욕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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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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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서해5도 해병부대에 낡고 노후되어 사용하지 않는 군부대 목욕탕 시설물에 대하여 백령면 북포리를 시작으로 2016년 연평도, 2017년 소청도 등 군부대 목욕탕에 대하여 옹진군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군부대 장병들이 운영하는 방식의 해병대․민간 공동 목욕탕 운영 추진 계획을 밝혔다.

2016년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연평도 충민회관 목욕탕은 지난 2015년부터 물탱크 누수 및 온수탱크 균열로 운영 중단 상태였으나 2016년 초 군비 3억 5천만원을 투입하여 온수 보일러교체, 정온시스템 설치 등 4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이번달 연평도 주민과 군부대 장병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해 5도 민간 ‧ 해병대 공동 목욕탕 운영[1]


또한, 2002년 건축된 소청도 해병부대 목욕탕도 시설 노후화로 인해 가동이 불가능하여 방치되어 있었으나, 옹진군수 현지 방문시 부대장의 건의로 옹진군의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업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실시설계중에 있으며,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고장을 지키며 살고있는 서해5도 주민들과 연일 계속되는 북한도발과 대치하며 서북도서를 지키고 있는 군 장병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의 복지 증진과 군 장병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옹진군은 군정목표인 『맞춤형 복지실현』과 『안전하고 품격있는 미래형 정주기반 확충』을 위하여 옹진군과 해병부대의 복지 협약 체결 결과 지역주민과 해병부대 장병들간의 소통의 공간뿐 아니라 안보공동체 모범 사례로 서해5도 군부대 장병들과 지역 주민간의 단합된 안보의식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국민들에게도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옹진군 행정임에 틀림이 없다고 군 관계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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