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산물 수출 1억7600만 달러…전년 대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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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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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치, 김 등 수출 증가…올해 누적 수출액 13억7000만 달러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지나달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8월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500만 달러에 비해 30.6% 증가한 1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3억7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9.1% 늘었다.

해수부는 8월 수산물 수출 증가에 대해 수출단가가 높은 신선냉장 수산물, 활어패류, 수산가공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0.6%, 13.0%, 9.0% 늘어난 점이 전반적인 수산물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10대 주요 수출대상국 중 홍콩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모두 수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일본, 중국, 미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4%, 19.5%, 4.7% 증가했으며,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31.6% 늘었다.

품목별로는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굴, 넙치를 제외한 8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는 수출가격 상승 등으로 19.0% 증가한 3억5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김은 23.3% 증가한 2억45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또한,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전복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복은 78.8% 증가한 3900만달러를 수출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물 수출이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라며 "모스크바 등 4개 세계박람회 참가 지원, 중국으로의 수출을 위한 활패류 특수컨테이너 제작 지원 등 추경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수산물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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