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SK그룹의 IT전자 3각 편대인 SK주식회사 C&C, SK하이닉스, SK텔레콤이 22개의 중소기업에 32건의 특허를 이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특허를 330개 기업에 362건을 이전한 것을 포함, 총 294건의 특허를 중소기업에게 나눠주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국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을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확보한 특허 및 SK그룹의 자체 연구개발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2016 ICT 특허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허나눔을 위해 미래부의 연구개발(R&D)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ETRI 및 SK그룹은 지난 7월부터 각 기관이 보유한 특허 중 이전 가능한 특허에 대해 양수 희망기업을 공모, 352개 기업, 394건의 특허 이전 수요를 발굴했다.
미래부는 매년 특허나눔을 통해 정부출연연구소 등이 보유한 특허를 중소기업에 이전함으로써 국가 연구개발(R&D)결과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특허나눔에 SK그룹이 참여함으로써 대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중소기업이 활용하는 좋은 선례를 마련하게 됐다. SK그룹 계열사중 참여한 3개 기업은 SK C&C, SK하이닉스, SK텔레콤이다.
또 IITP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및 SK그룹과 ‘ICT분야 특허나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허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서비스 개발에 기여하기로 했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가 R&D를 통해서 창출된 우수특허가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제품 개발 등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특허 양수기업에게는 특허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특허이전이 국내기업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서 국가 R&D 성과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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