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양양군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와 산불방지지원센터 신축, 국도 7호선 연계 해안경관 관광도로 개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확보 간담회를 지역 국회의원과 갖고 사업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9일 양양군은 군청 회의실에서 이양수 국회의원과 김진하 양양군수와 각 실과 소장, 장석삼 강원도의회 의원, 이기용 양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사업 추진과 국비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양군은 이번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군의 기본현황과 군정 목표, 비전, 주요 지역개발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실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로드맵 추진을 위한 정책 지원과 국비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역의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과 미래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양양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국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지원과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 동서고속도로 개통, 낙산도립공원 해제 등 최근 호전되고 있는 지역개발 여건들이 양양의 성장 동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전력을 다 하겠다”며 “수시 간담회에 연 3회 이상 참석해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이 추진하는 주요 국비사업으로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와 산불방지지원센터 신축, 구 동해고속도로 부지 실태조사사업, 국도 7호선과 연계한 해안경관 관광도로 개설, 남대천 지방 하천 정비사업 등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행정적 지원과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8월19일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심의 보류된 낙산도립공원 전면 폐지 신청에 대해 오는 11월에 개최될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반드시 전면폐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정임 기획감사실장은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출향인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국․도비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지역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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