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최초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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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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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충청남도에 위치한 계룡산에서 NB-IoT 기술 기반의 저전력, 저용량 소물인터넷 서비스 ‘IoT Safety 재킷’과 ‘IoT Smart 텐트’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대전시, 노키아, 코오롱인더스트 FnC부문, 인텔 등 정부기관 및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해 LTE 상용망에서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와 협력해 인텔의 NB-IoT모듈을 등산용 재킷에 탑재한 ‘IoT Safety 재킷’을 개발하고, 위급상황 및 통신신호세기가 미약한 등산로에서도 저전력, 저용량으로 소물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함을 선보였다.

NB-IoT는 200㎑의 좁은 대역폭을 이용해 낮은 전송 속도와 10km이상의 광역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표준기술이다.
지난 6월 표준화되면서 소량의 정보만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의 소물인터넷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시연한 ‘IoT Safety 재킷’은 등산과정 중 자발적 신고가 불가한 조난상황에서도 축센서를 통해 조난자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동작되도록 설계됐다.

조난상황 발생 시 NB-IoT 통신모듈을 통해 발송된 조난 알림 메시지가 LTE상용망 및 KT의 IoT플랫폼 ‘IoTMakers’와 연동돼 조난자의 상태 및 위치를 상황실로 전달한다. 또한 재킷 내 탑재된 알람용 LED 및 음향센서가 자동으로 작동돼, 야간에도 구조대가 쉽게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KT는 이 외에도 화재 발생을 감지해 상황실에 알려주고, 인체감지센서와 화재감지센서를 통해 텐트 내 도난, 화재 사고를 방지하는 ‘IoT Smart 텐트’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 8월 LTE 상용망 환경에서 노키아의 기지국 및 NB-IoT 전용 코어망 장비를 연동하는 기술 시연에 이어, KT는 이번에 인텔 모듈 및 코오롱스포츠의 산악 관련 제품을 활용한 실제 서비스 시연까지 성공하면서, LTE-M 및 NB-IoT 기반의 다양한 IoT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LTE망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KT는 대전시와 함께 NB-IoT 기술을 활용한 공공 IoT 서비스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 안심 서비스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및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상용화 할 예정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이번 세계 최초 NB-IoT 서비스 시연을 통해 기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업적 가치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NB-IoT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GiGA IoT Alliance 내 500여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새로운 소물인터넷 시장 확산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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