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배당시즌 유망 배당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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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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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배당시즌이 돌아오면서 고배당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년 9·10월은 배당주가 주목 받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와 기업소득 환류세제 시행(2015~2017년)이 맞물리면서 배당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3일 기준 코스피200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되는 에프엔가이드 고배당지수의 배당수익률은 3.5%다. 이는 국고채 3년 금리 1.3%과 비교해 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근 4개 분기 누적 순이익에 2015년 배당성향을 적용한 코스피200의 예상 배당수익률도 1.94%로 시장금리를 넘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배분전략 면에서 일부 채권 비중을 고배당 주식으로 옮기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안정적인 배당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력적인 기대 배당수익률 △과거 배당수익률 밴드상 최고치 부근까지 배당수익률 상승 △양호한 실적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분석한 결과 효성·GS·신한지주·SK이노베이션 우선주·현대차 우선주 등을 고배당주로 추천했다.

또 지난달 하나금융투자가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배당 상위 종목의 월별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봐도, 9월부터 12월 중순(배당락 전)까지 이들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평균 3% 상회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우리은행·동양생명·삼성카드·두산·포스코·풍산홀딩스를 추천 배당주로 꼽았다. 그는 "높은 배당수익률, 양호한 실적전망, 낮은 밸류에이션(저PBR) 등을 모두 고려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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