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북경법인,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 "2020년까지 최대 50만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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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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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북경 신공장 조감도]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보일러 기업 경동나비엔의 중국법인인 북경경동나비엔이 현지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중국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 공략을 위한 박차를 가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2일 이 회사의 중국 법인인 북경경동나비엔이 주중한국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를 비롯해 현지 정부 귀빈과 지역주민 및 공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시장 공략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북경 신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신규로 건설되는 북경공장은 약 4만8000㎡(1만4500평) 면적에 단계적으로 건설을 진행해, 2020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1단계로 2017년에는 약 13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하고, 모든 공사가 완공되는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의 신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미 경동나비엔이 국내에 건설한 서탄공장을 통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간 200만대 생산이 가능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중국 현지 공략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까지 마련하게 된 것이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이번 북경 신공장 건축에 자동화 공장인 서탄공장의 건설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반영해 생산성을 높이고, 더욱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완성하는 '글로벌 전진기지'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지능형 창고 구축, 논스톱 물류 시스템을 완성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북경경동나비엔의 김용범 동사장은 “경동나비엔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곳 북경공장에서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해 선보임으로써 북미, 러시아 시장에 이어 글로벌 경동나비엔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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