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대형 금광, 납 아연광 잇따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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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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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매장량 105t에 이르는 초대형 금광을 발견했다. 이 금광의 매장량이 500t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국토자원청은 허난성 퉁바이(桐柏)현의 퉁바이산 기슭의 한 광산에서 최소 매장량 105t으로 가채년수가 80년에 이르는 초대형 금광을 발견했다고 관영매체 경제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이 광산에서는 금 외에도 매장량 122t에 달하는 은과 함께 암염, 납, 아연 등의 광물자원도 발견됐다. 이 광산의 금 매장량이 200∼500t으로 늘어나고 은도 5000t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중국 정부당국은 2013년 이 지역을 집중탐사 구역으로 선정하고 그간 8000만위안을 투입, 최대 심도 5만m에 이르는 80개 탐사공을 뚫어 탐측 및 평가작업을 벌인 결과 이미 84개의 금맥을 확인했다. 

초대형 금광의 발견은 근래 금 수입을 확대해온 중국에 외화유출을 다소 줄여줄 수 있는 수단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부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대량으로 수입해온 중국은 지난 1월 기준 금 보유량이 1788t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 금 보유량은 세배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은 또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허톈(和田)지구에서 매장량 1900만t에 이르는 납·아연광을 발견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최대의 납·아연광이다. 신장 지질광산탐사개발국은 6년여의 자원탐사와 평가분석 작업 끝에 허톈현 쿤룬(崑崙)산의 해발 5500m 고원 무인지대에서 면적 6.6㎢에 달하는 초대형 납·아연광을 확인했다.

이 광산의 납·아연 매장량은 1894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는데 두터운 광체(鑛體)에 매장심도가 낮고 순도도 우수한 까닭에 가채량이 매장량의 99.6%에 이르는 1887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납·아연은 전기, 기계, 군사, 야금, 화학, 경공업, 의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쓰이는데 이중 아연은 원자력, 석유공업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중국의 그간 납·아연 채광은 주로 윈난(雲南), 간쑤(甘肅), 네이멍구(內蒙古) 등 6개성에 집중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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