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동구는 저층 주거지 노후주택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암사1동‧상일동 주민센터에서 집수리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주민들에게 공구를 빌려주고 사용 방법을 알려준다. 또 맞춤형 집수리 방법과 주택개량 및 신축비용 이자차액보전(적용금리의 2% 지원), 집수리업체 정보 등을 제공한다.
서울 전체 주거지 중 저층 주거지는 3분의 1을 차지한다. 강동구에 따르면 4층 이하 저층 주택 가운데 약 72%가 지은 지 20년이 넘은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구를 빌리고 싶은 주민들은 신분증을 갖고 집수리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전동 드릴, 드라이버 드릴 등 총 15종의 공구를 3일 동안 무료로 대여해 준다. 집수리 관련 상담을 받고 싶다면 센터에 사전 신청하면 된다. 구에서 위촉한 명예건축지도원이 현장을 방문해 상담해준다.
강동구 관계자는 “주거복지 사각지대로 방치된 저층 주거지에 대해 맞춤형 집수리 지원으로 주거환경을 꾸준히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집수리지원센터를 적극적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집수리닷컴(https://jibsuri.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단독, 다가구, 다세대 주택 등 저층주택의 집수리를 원하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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