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께 울산시 중구 태화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김모씨(52·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전날 울산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해당 주상복합건물이 침수, 지하주차장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오후 3시50분부터 물을 빼는 작업을 벌여 약 12시간 만에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 당시 지하주차장 1층 천장과 외벽 사이 배관에 걸쳐진 상태였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울산소방본부 측은 김씨의 사인을 익사로 추정했다. 또 김씨가 해당 건물에서 미용 관련 가게를 운영하던 업주로 폭우 때 차량을 빼려고 주차장으로 갔던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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