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울산 주상복합 지하주차장서 시신 1명 추가 발견… 경찰, 익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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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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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제18호 태풍 차바(CHABA)로 크고 작은 피해를 본 울산의 주상복합 건물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께 울산시 중구 태화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김모씨(52·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전날 울산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해당 주상복합건물이 침수, 지하주차장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오후 3시50분부터 물을 빼는 작업을 벌여 약 12시간 만에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 당시 지하주차장 1층 천장과 외벽 사이 배관에 걸쳐진 상태였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울산소방본부 측은 김씨의 사인을 익사로 추정했다. 또 김씨가 해당 건물에서 미용 관련 가게를 운영하던 업주로 폭우 때 차량을 빼려고 주차장으로 갔던 것으로 봤다.

한편 지난 5일 울산에서는 '차바' 영향으로 266㎜ 규모의 기록적인 폭우가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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