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2016 국감] "국민 10명중 1명은 경마 등 불법도박 경험"…84조원 규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06 08: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위성곤 의원 “경마 등 사행산업육성 취지 살려야”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은 불법도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제3차 불법도박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1명은 불법도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65.9%는 합법적인사행산업에만 참여하고, 10.6%는 합법과 불법사행산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도박만 참여한 비율은 0.5%로 나타났다. 반면 22.9%는 사행산업에 참여한 경험이 없었다. 

참여도박 유형별로는 복권(7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목내기(32.1%), 카지노(8.7%), 스포츠도박(8.5%), 온라인도박(7.8%),경마(6.8%), 경륜(3.4%), 소·닭·개싸움(2.2%), 사행성게임장(1.7%), 경정(1.4%), 하우스도박(0.7%)순이다.

또 불법도박 가운데 참여율이 가장 높은 도박은 온라인 웹보드 도박으로 전체불법도박의 7.4%였다.

우리나라의 불법도박 규모는 2008년( 제1차 실태조사) 53조 7028억원, 2011년(제2차실태조사) 75조 1474억원, 2015년(제3차 실태조사) 83조 7822억원으로 7년여만에 5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행성산업이 불법 및 음성화 하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불법도박규모(83조 7822억원)는 합법사행산업의 시장 규모(20조 5042억원)의 4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마와 경륜등 건전한 사행산업 육성을 통해 불법도박을 줄이고 건전한 레저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정부의 취지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위성곤 의원은 “불법도박의 급증은 합법사행산업 육성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 절실하다”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