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게임창조오디션, 게임스타트업 성공 등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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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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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게임창조오디션 발표 현장[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게임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게임스타트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국내 게임스타트업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게임창조오디션 수상작인 ‘마녀의 샘 2’는 지난 6월 출시했는데, 두달 만에  4만 회 다운로드, 총 1억 6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최근 iOS 앱스토어 유료게임 인기차트 1위, 구글플레이 유료게임 인기차트 2위, 원스토어 유료게임 인기차트 1위를 달성했다.

100일 동안 마녀를 길러내는 육성시스템을 채용해 플레이 시간이 짧다는 지적을 받았던 전작 마녀의 샘과 달리 ‘마녀의 샘 2’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더욱 풍부해진 이야기 구조와 등장인물, 화려한 그래픽 등이 인기몰이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3회 게임창조오디션-1위 장수영 마녀의샘2 시상식


마녀의 샘 2를 제작한 키위웍스 장수영 대표는 이 대회 3회 우승자로 상금 5천만원을 받았으며,이를 통해 전문 일러스트작가를 영입해 그래픽이 아름다운 게임을 제작할 수 있었다. 마녀의 샘 2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2016 도쿄게임쇼에도 참여, YSCI(일본 대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 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2015년 마녀의 샘 개발이후 약 1년간의 준비를 거쳐 마녀의 샘 2를 제작했는데, 해외진출에 필요한 번역과 그래픽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경기도 게임창조오디션 수상으로 일러스트작가와 번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며, 혼자 모든 걸 작업해야 하는 1인 개발자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2015년 6월 제1회 대회 이후 4번이 열린 게임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게임스타트업은 총 20개팀이다. 이 가운데 마녀의 샘 2를 비롯해 모두 5개 팀이 게임 출시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15개 팀도 현재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홍덕수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결선진출에 성공한 10개 팀 모두에게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지원 등 제작 단계별로 맞춤형 후속지원을 제공하면서 우수 게임스타트업의 참가가 늘고 있다.”며 “게임출시나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유력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이들을 통해 오디션 수상작들이 좀 더 빨리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성공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5회 게임창조오디션(VR·AR·상용화 부문)을 진행 중이며, TOP5 선발팀을 결정하는 최종 오디션은 오는 25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를 참고하거나,도 콘텐츠산업과(031-8008 -4627) 또는 진흥원 G-NEXT팀(031-776-478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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