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달 말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 후임 비대위원장은 오는 12월 말로 예정된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 관리 임무를 맡게 된다.
국민의당은 오는 28일 ‘박지원 비대위’의 후임 인선을 단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4·13 총선 이후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사퇴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의 바통을 이어받고 구원투수에 오른 ‘박지원 비대위 체제가 막을 내리는 셈이다. 박 위원장은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원내대표직만 수행한다.
국민의당은 오는 24일 의원총회에서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총에서) 당 중진들의 의견까지 모두 취합해 28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신임 비대위원장 선임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신임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내부 인사는 물론 외부 인사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변인은 “다 검토하고 있다”며 “완전히 열어놓고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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