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부 엘리트층의 탈북을 김정은 체제 균열 조짐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하지만 "정치학에서 체제붕괴의 6개 단계 중에 지도층의 붕괴가 있다. (최근 북한 엘리트층 탈북을) 그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인데 양적, 질적 측면에서 심각한 붕괴 징후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 엘리트층 탈북이 김정은 체제) 균열의 징후인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붕괴로 이어지는 '트리거'(trigger·방아쇠) 요인이 되느냐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숫자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올해 들어 북한 엘리트층 탈북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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