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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어원 홈페이지 '우리말 다듬기' 캡쳐]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이라는 오늘날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지정한 국경일을 일컫는다.
이러한 한글날을 맞아 국립국어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중 '우리말 다듬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말 다듬기'는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외래어를 '다듬을 말'로 선정해 이를 대신할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제안하는 이벤트다.
제시된 외래어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의미하는 '키즈존(kids zone)'과 길거리의 사진을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3차원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하는 '로드뷰(road view)', 길거리에서 행해지는 공연을 일컫는 '버스킹(busking)'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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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듬을 말'이 제시되면 해당 단어의 의미를 파악해 알기 쉽고 부르기 쉬운 우리말을 제안하면 된다.
'키즈존(kids zone)'을 대신할 우리말로 제안된 단어에는 '아이안심구역', '하람아터', '아이누리' 등의 의견이 있으며, '로드뷰(road view)'를 대신할 우리말에는 '전능한 길잡이', '다님길눈', '생생거리영상' 등이 있다.
또한, '버스킹'을 대신할 우리말에는 '번개놀음마당', '길벗공연', '거리울림공연' 등의 의견들이 올라와 있다.
한편, '우리말 다듬기'는 한 사람이 3개까지만 제안할 수 있으며, 국립국어원에서 제안한 공모기간 내에 의견을 제안해 당첨된 사람에 한해서 소정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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