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연구용 강우레이더 설치·운영..."집중호우 등 재해 예방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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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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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연구용 강우레이더(RXM-25)를 2013년 7월부터 연구원 신관 옥상에 설치,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강우레이더는 X밴드 대역(8 GHz ~ 12 GHz)의 주파수를 발사해 구름속의 물방울에 부딪혀 돌아오는 반사파를 분석, 기상이변을 조기 탐지할 수 있는 관측 장비를 말한다.

건설연은 강우레이더를 이용해 재난재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울산지역의 집중 호우와 유사한 상황 발생 시 미리 예측해 지역 주민들에게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지역에 경보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앞서 강우레이더를 통해 지난 2014년 6월 경기도 고양에서 발생한 용오름 현상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생생하게 포착했다. 용오름이 생길 때부터 시작해 둥글게 회오리치는 최고조의 모습, 이어 소멸단계까지 모든 과정이 기록돼 재해 현상을 예측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건설연은 강우레이더는 연구목적용 소형 레이더로 관련법과 절차에 따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우레이더 전자파가 아파트 등을 피해 장애물 위쪽으로 전파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어 주변 주민들의 거주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

이태식 원장은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인근 지역주민의 신뢰성 확보와 이견 해소를 위해 객관적인 전문가를 통한 실질적 전자파 강도 측정은 물론, 지역 주민과도 원활한 소통을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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