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5.26포인트(0.25%) 떨어진 18,098.9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31% 하락한 2,132.5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49% 떨어진 5,213.3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우려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의 영향에 하락했다. 중국의 9월 수출은 달러 기준 지난해 대비 10% 하락해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제성장 둔화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4만 6000명(계절 조정치)으로 40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한 만큼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입장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1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9.3%와 59.8%로 나타내 12월 금리인상론이 힘을 얻게 됐다.
웰스파고는 존 스텀프 최고경영자(CEO)가 '유령계좌' 스캔들로 사퇴하면서 주가가 1.26% 떨어졌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씨티그룹과 JP모건도 각각 0.47%, 0.57% 내렸다. 페덱스와 UPS의 주가는 각각 1.49%, 0.4%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종ㄱ보다 3.96% 상승한 16.5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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