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승마대회’는 말과 승마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친근감을 높이는데 목적을 둔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야외행사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전국 유소년, 엘리트, 생활체육인 등 300여명의 선수와 150마리의 말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줬다.
대회 첫째 날인 14일에는 전문선수들이 참가하는 장애물 B 클래스(120cm) 경기와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하는 장애물 D 클래스(100cm) 경기가 진행됐다.
3일간의 열전을 펼친 결과, 먼저 ▲장애물 B 클래스(120cm)에서는 유은식(한양대) 선수, ▲장애물 D 클래스(100cm)에서는 이훈희(안산승마랜드마인) 선수, ▲장애물 Ⅱ 클래스(80cm) 에서는 송동근(통합부·구미승마장) 선수, 김의현(유소년부·칠암초) 학생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유소년 장애물 경기에서는 ▲40cm 경기 김민재(가현초) 학생, ▲60cm 경기 이현수(송산중) 학생, ▲80cm 경기 서규진(지평중) 학생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끝으로, ▲릴레이 2인 경속보에서는 궁평캠프의 홍승지·홍승우 학생, ▲릴레이 3인 자유에서는 궁평유소년승마단의 주승민·김민형·김나연 학생, ▲권승경기 6등급에서는 정민혁(동탄중) 학생, ▲권승경기 7등급에서는 서규진(지평중) 학생이 각각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유소년 80cm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규진학생은 “이번 대회 우승은 그간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말과 함께 노력해서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도 선배 승마인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승마체험, 재활승마, 장제 시연·경진대회, 말 옥션(말 산업 박람회), 말 용품 전시·판매, 말산업·축산물 홍보 등 각종 부대행사가 열려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인근 킨텍스 2전시관 9홀에서는 ‘2016 말산업 박람회’도 열려 말 산업 홍보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대회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승마와 말산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의 커질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말산업이 농가의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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