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가치 커진 택지지구 내 아파트...수천만원 '웃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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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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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목감지구 첫 민영 아파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현재 5000만원 웃돈

▲택지지구 내 첫 분양단지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택지지구 내 첫 선을 보이는 분양단지는 추후 공급되는 단지들에 비해 일반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향후 시세 차익 등의 기대감으로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택지지구 첫 분양단지들은 높은 청약성적을 거두며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하남 현안1지구에 첫 분양한 대우건설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계약 4일만에 계약을 완료했으며 지난 6월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처음 분양된 ‘고양 향동 리슈빌’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8일만에 완판됐다.

택지지구 내 초기 분양 아파트는 프리미엄도 수 천만원에 달한다. 2014년 12월 공급한 시흥 목감지구 첫 민영 아파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은 현재 5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또한 작년 9월 다산신도시 첫 분양한 민간아파트인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 역시 현재 3000~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매매가 역시 높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012년 배곧신도시에 분양하고 지난해 7월 첫 입주한 ‘시흥 배곧 SK VIEW(뷰)’는 3.3㎡당 평당 분양가는 865만원으로 현재 분양가 전용 62㎡는 3억원, 전용 84㎡는 3억9250만원으로 6000~8000만원가량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의 경우 입지가 뛰어나고 생활인프라, 도로 등 편리한 주거생활을 갖춰 주거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택지지구의 첫 분양아파트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전세난에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이라면 노려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올해 본격적인 가을분양이 진행중인 가운데 택지지구 내 첫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이다. 울산 송정지구 첫 분양 단지인 호반건설의 ‘울산송정 호반베르디움’이 이달에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으로 총 498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75, 84㎡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감일지구 B7블록에서 ‘하남감일 스윗시티’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하남감일지구 첫 분양단지로 전용면적 74·84㎡ 총 934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장안지구 A3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를 장안지구 내 첫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4층, 12개 동, 전용면적 74㎡와 84㎡, 총 10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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