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리의식 제고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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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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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둘째부터) 오병관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김용환 회장, 허원웅 상무가 제1차 내무통제위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를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2016년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금융사 지배구조법 시행에 따른 것으로 각 금융사는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윤리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점을 감안해 향후 윤리 경영 실천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부터 얼마 전 미국에서 발생한 웰스파고 은행의 허위계좌 개설사태,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치뱅크의 부실 MBS 판매에 따른 천문학적 벌금부과까지 많은 금융사들을 위기로 몰아넣은 사건들이 결국 윤리경영 소홀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더라도 임직원 개개인의 윤리의식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금융사고 발생의 원천적 차단은 힘든 만큼, 농협금융 모든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적은 금액이어도 서로 나눠 계산하는 'NH 페이(PAY) 문화' 운동을 전개하고 청백리와 발음이 비슷한 수 1102에 착안해 11월 2일을 '농협금융 윤리경영의 날'로 지정키로 했다.

또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활동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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