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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연일 ‘문재인 때리기’…이번엔 대선후보 자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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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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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文, 대선후보로서 위기관리·리더십 의구심” 직격탄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연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리기에 나섰다.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동으로 궁지에 몰린 문 전 대표의 대선 후보 자격까지 거론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박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말 바꾸기’ 논란에 휘말린 문 전 대표를 향해 “대통령 후보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 문제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가진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거듭 “문 전 대표는 명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매일 말씀이 바뀌고 있다”며 “이제 네 번째다. ‘일구사언’으로 이런 문제를 덮으려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구태의연한 색깔논쟁으로 연일 정국을 혼탁하게 한다”며 날을 세웠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송민순 회고록’ 파동과 관련해 “문 전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3일간 말이 바뀌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결국 ‘일구삼언’“라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가 2007년 말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당시에 대해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한 데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자꾸 3일 사이에 말을 바꿔버리니 신뢰를 상실하고 의혹이 더 증폭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도 “정부여당과 청와대가 시도 때도 없이 색깔론으로 계속 매도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문 전 대표가 명확한 얘기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가진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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