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은 이날 폐막한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 공보(결과문)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란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는 덩사오핑과 장쩌민 시절 사용된 이후 처음이다. 후진타오 집권기에는 '핵심'이란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았었다. 이에 대해 '시진핑 1인지도 체제'가 사실상 공식 선언됐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매체는 중국인들이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을 원한다"는 내용의 설문 결과를 공개하면서 시 주석의 1인 지배체제 구축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시 주석에게 핵심이란 수식어를 부여한 것이 기존의 집단지도(집체영도)체제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란 점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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