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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는 마장면 이치1리 회전교차로에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LED조명을 설치, 야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사진=이천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설치한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를 줄이고, 통행량과 통행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서희동상 회전교차로를 시작으로 올해 마장면 이치1리 회전교차로 등 5곳을 설치했다.
회전교차로 설치 전과 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가 44% 줄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시는 평균 통행시간도 31% 줄었다고 전했다.
특히 장록회전교차로의 경우 교차로 통과교통량은 9.9~18.3% 늘었지만, 통과속도는 오히려 평균 15.7~16.8% 늘어나는 등 기존 무신호 교차로보다 전반적인 교통 서비스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치1리 회전교차로는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LED조명이 설치돼 야간 교통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가 도심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과 운전자들이 합류하는 시점에 대한 어려움이 있고 회전차로 내 차량의 통행이 우선이라는 규칙에 익숙해져야 하는 점은 극복해야할 과제"라며 "교통체증 개선에 높은 효율을 가진 운영체계로 추후 사업 시행 때 주민의견 수렴 등 합리적인 결정을 통해 적합한 장소에 설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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