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대기업,공기업 사장들도 최순실 씨 앞에서는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였다고 JTBC는 보도했다.
31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더블루K 전대표 조모씨의 휴대전화 내역을 제시하며 최순실 씨를 대하는 대기업, 공기업들이 쩔쩔매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순실 앞에서는 대기업은 을”이라고 표현했다.
보도된 문자 내역을 보면, 조모씨는 최순실을 '회장님'으로 지칭하며 실시간으로 회사 업무와 관련해 보고하고 있다.
특히 한 대기업 사장은 최순실 씨와 미팅 이후 혹시나 심기를 건드렸을까봐 조바심을 내기도 했고, 오해를 풀어달라고 저자세를 취하기도 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
최순실 씨가 얼마나 막강한 파워를 보였는지가 짐작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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