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항공기가 조류충돌로 엔진이 정지하여 비상착륙을 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하는 위급한 상황을 가정하여,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과 화재진압 등 초동조치 대응 위주로 실시되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항공기 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어떠한 형태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에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의 고귀한 생명과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의 주된 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연간 7,200만명(현시설 능력 : 5,400만명)을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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