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극 '햄릿', 스크린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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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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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사진=메가박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햄릿’이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예고편을 공개한다.

11월 24일 메가박스를 통해 단독 개봉하는 영화 ‘햄릿’(연출 린지 터너·수입 배급 메가박스 필름 소사이어티)이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의 연극 실황을 스크린으로 옮긴 NT 라이브 ‘햄릿’은 살해당한 부친의 혼령으로부터 복수를 명령받지만 이를 지연시키다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 덴마크왕자 ‘햄릿’의 이야기를 담았다. 새로운 마블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로 전 세계 극장가를 평정하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아 “가장 완벽한 햄릿의 탄생(데일리 텔레그래프)”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햄릿’이 부친이 살해당한 사실을 깨닫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햄릿을 위협하려는 듯 왕은 그를 찾는다. 이에 햄릿은 자신의 죄를 덮으려는 왕과 대결하여 부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복수를 다짐하지만, “내 마음을 둘로 쪼개놓았다”고 외치는 왕비의 호소에 마음이 흔들린다. 복수를 이행하지 못하고 깊은 번민에 빠진 햄릿의 모습에서 끝나는 예고편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가장 유명한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그의 고민과 갈등을 암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극 무대를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영화 ‘햄릿’은 오는 1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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