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다골’ 클로제, 현역 은퇴…‘전차군단’ 코치로 제2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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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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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클로제.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는 미로슬라프 클로제(38·독일)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독일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클로제가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클로제는 은퇴후 독일 축구대표팀 코치로 합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2차례 우승을 이끌었던 클로제는 올해 6월 라치오(이탈리아)와 계약이 끝난 후 해외 리그 거취를 놓고 고민하다 끝내 은퇴를 결정했다.

클로제는 ‘전차 군단’ 독일의 폭격기였다. 2014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클로제는 A매치에 137경기에 출전해 71골을 기록, 종전 독일 국가대표팀 최다골 기록인 68골(게르트 뮐러)을 갈아치웠다.

또 클로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하며 독일의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골(16골) 기록도 세웠다.

클로제는 “대표팀에서 선수생활 중 가장 큰 성취를 이뤘다. 멋진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내가 다시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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