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차 연장 끝 오리온 잡았다…모비스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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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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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문태영.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서울 삼성이 개막 3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단독 선두 고양 오리온을 잡았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2차 연장 접전 끝에 107-10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시즌 전적 3승1패로 오리온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은 올 시즌 달라진 뒷심으로 오리온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결국 무너뜨렸다.

삼성은 4쿼터 종료 46초를 남겨놓고 84-85로 뒤졌으나 임동섭이 허일영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내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85-85,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팀은 1차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차 연장전까지 갔다. 삼성은 101-104로 뒤진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또 문태영은 종료 3.9초를 남기고 김동욱의 파울에 이은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 3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켜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34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고, 문태영이 3점슛 4개를 포함 21점, 김태술이 13점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오리온 김동욱은 개인 최다 득점인 31점(종전 25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울산 모비스는 전준범의 짜릿한 역전 3점슛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모비스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75-74로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시즌 개막 이후 양동근과 네이트 밀러의 부상으로 4연패를 당했으나, 이날 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준범은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72-74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천금같은 3점슛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모비스는 올 시즌 최다인 3점슛 13개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극복했다. 전준범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기록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새 연고지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홈경기에서 61-45로 완승을 거두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의 벽에 막힌 KB스타즈는 1승 뒤 1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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