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82.7%, 전통시장만을 위한 세일행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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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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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세일 페스타 전통시장 영향조사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대다수 전통시장이 전통시장만을 위한 세일행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코리아 세일 페스타 전통시장 영향조사'를 실시, 조사참여 전통시장에 대해 ‘전통시장만을 위한 별도의 세일 행사가 필요한지’를 질문한 결과 82.7%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필요하다고 응답한 시장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행사 진행 시기’(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한 결과, ‘10월’(50.0%)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 ‘9월’(41.5%), ‘5월’(1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월’은 5.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향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가 진행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전통시장 73.7%가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시장(150곳)을 대상으로 ‘참여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한 결과, ‘행사를 알지 못했음’(36.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시장상인 무관심 또는 반대로 불참’(24.0%), ‘참여조건(절차)이 까다로워 불참’(23.3%), ‘참여효과 미미’(21.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기간(9월 29일~10월 9일) 동안 고객수의 변화에 대해 질문한 결과, 150개 참여 시장은 ‘늘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77.3%), 이어 ‘변화없다’(22.0%), ‘줄었다’(0.7%) 순이었다. 반면 150개 미참여 시장은 ‘변화없다’(89.3%), ‘줄었다’(6.0%), ‘늘었다’(4.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개최 시 정부(지자체)에 바라는 사항’(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한 결과, ‘홍보비 등 지원 확대’의 비율이 62.3%로 가장 높았고, ‘전통시장 참여에 대한 충분한 홍보’(37.3%), ‘지자체 지역행사(축제 등)와 연계 추진’(32.0%) 등이 뒤를 이었다. 

최윤규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 대다수 전통시장이 별도의 세일 행사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므로,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으로 인해 행사 효과를 보지 못하는 전통시장만을 위한 별도의 행사개최(시기)가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비 등 지원확대는 물론 기존 지자체 지역행사(축제 등)와 연계해 추진하는 방법 등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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