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 마로니에 거리를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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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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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한국인간관계연구소 경기도교육청지원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숭동 문화 연극관람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사단법인 한국인간관계연구소(대표 이철웅)는  지난 2일 경기도교육청(이재정교육감)의 지원으로 동두천 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이 동숭동 대학가에 있는 연극 공연장을 찾았다.

이 날 행사는 동두천 지역의 학교밖 청소년들 20여명이 멘토들과 함께 식사도 같이 나누고 문화체험 활동으로 연극 공연장에서 연극 프로그램을 같이 관람하는 문화를 매개로 한 진로체험 활동을 했다.

이들은 홍익대학교를 견학하고 홍익대 주변의 여러 시가지 문화를 견학한 후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김대범 소극장에서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연극을 관람한 후 대학로 거리를 산책했다.

행사를 기획한 동두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박미정)는 "자신의 현실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약한 아이들에게 문화중심지인 동숭동 대학가를 찾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대한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특히 멘토들과의 연극관람은 비교적 문화에 소외되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문화의 포근함과 삶의 체취를 같이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박 모군은 "대학가를 방문하는 자체가 마음 설레이는 일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연극을 관람한 일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인간관계연구소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밖 청소년 꿈의 나래를 달자”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일환으로 그동안 진로체험 행사, 종교지도자와의 대화의 장을 마련한 “산사의 하루”, 그리고 멘토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체험프로그램으로 “신나는 기차여행-정동진을 향하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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