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출연. 최순실 게이트 특집을 꾸몄다.
이날 전원책은 “포토라인에 섰는데 무너졌다. 신발이 벗겨졌는데 하필 신발이 프라다”라고 말문을 연 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발 중에 값싼 것을 신은 거 아니겠나. 얼마나 눈물겨운 장면이냐”고 비꼬았다.
이에 유시민은 최순실의 귀국 및 검찰 출두와 관련 “청와대가 중심이 돼서 귀국시기, 귀국절차, 귀국 시 예우 등에 대해 조율이 있었으리라고 본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전원책은 “이 전체가 잘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 사과문과 아귀가 맞아 떨어지더라. 잠적했던 사람들도 다 나타난다. 과거에 했던 말과 완전히 달라졌다. 키 맨이라고 불리는 고영태는 최순실은 연설문 뜯어 고치는 걸 좋아한다고 했지만 나는 최순실과는 이상한 이름의 가방으로 하다 알게 됐고 하고 말을 맞춘 흔적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원책 변호사는 최순실의 진술과 고영태의 진술이 동일하게 가고 있다고 지적, 의문을 제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피습 사건을 언급 “최순득은 모든 배후에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과거 신촌에서 피습을 당했을 때 박 대통령이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 후 최순득의 집에서 간호받았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