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포항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도시로 ‘영일만의 기적’을 이루는 밑바탕에는 1978년 설립한 포항직업전문학교에서 배출한 5만 명의 우수한 기능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7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세미나실에서 박무수 학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 새로운 포항의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별 강연은 지역 우수 기능인의 산실인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서 지속가능한 포항 발전을 위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산업변화에 따른 전문기능인의 변화상, 연오랑세오녀 설화 등 포항의 정체성,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의 4대 핵심전략 등에 대해 학생들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포항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항직업전문학교에서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까지 이어지며 5만 명에 달하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해 온 결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발전 가능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우수한 전문 기술위에 창의성을 더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기능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제, 그린웨이, 해양산업, 상생발전을 중심으로 시정 주요 사업들의 성과와 비전을 소개했으며, 포항의 미래 100년의 먹거리인 해양에너지산업, 바이오산업, 로봇융합클러스터, ICT융복합산업, 신소재산업을 이끌 수 있는 전문기능인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폴리텍이 가진 기술 경쟁력이 포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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