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이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사건을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하자, 클린턴 후보의 정책과 관련 있는 종목들이 급등했다.
클린턴 후보는 10년 안에 미국 전기 생산량 중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신재생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OCI와 신성솔라에너지는 각각 8.77%와 8.40% 급등했다. 씨에스윈드도 6.74%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풍력발전 관련주 동국S&C가 17.98% 폭등했다. 이 종목은 52주 신고가(9470원)도 경신했다.
이밖에도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클린턴 후보 측과 인연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 후 '클린턴 수혜주'로 묶인 인디에프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디에프는 3일과 4일 각각 3.30%와 6.56% 급등한 데 이어 전날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