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태백산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이 일대가 내륙형 관광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태백산 자연자원을 정밀 조사하고, 단절된 야생동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등 생태계 건강성을 증진할 방침이다.
국내 최남단 열목어서식지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 백천마을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열목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태백산과 지역 명소를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 지역을 모든 국민이 사계절 즐겨 찾는 체류형 탐방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태백산은 올해 8월22일 제22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백두대간이 지리산 방향으로 기우는 분기점에 있는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9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국립공원 지정 기념식을 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