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BS1 새 저녁일일극 ‘빛나라 은수’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곽기원 pd와 김민주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영은, 박하나, 김동준, 최정원, 양미경, 박찬환 등 ‘빛나라 은수’의 주역들이 총 출동했다. 한 자리에 모인 출연진 및 제작진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일일극 대장정의 첫 호흡을 맞췄다.
응원 차 현장을 방문한 정성효 드라마사업부 센터장은 “곽기원 감독이 오래전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온 작품인 만큼 기대가 크다. 대본이 밝고 재밌는데다 좋은 배우들이 함께 해서 드라마가 잘 될 것 같다”며 인사를 건넸다.
현장의 중견 배우 임채무는 “45년 정도 방송을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된 인연이 매우 소중하다. KBS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유쾌하게 화답했다.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의 주역들답게 젊은 주연 배우들부터 중견 연기자들까지 자신의 개성을 한껏 담은 연기를 펼쳤다.
특히 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이영은은 당차고 야무진 초임 고등학교 선생님의 역할에 완벽 몰입했다. 이영은과 거듭 엮이게 되는 박하나는 특유의 귀여운 악녀연기로 철부지 금수저 여고생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극중 자수성가한 식품회사 대표의 두 아들 김동준과 최정원은 형제지만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동준은 폼에 죽고 폼에 사는 귀여운 허세남의 모습을 선보인 반면, 최정원은 지적이고 냉철한 모습의 맏형을 연기했다.
양미경, 박찬환, 남능미, 백수련, 임채무 등 중견 연기자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도 빛났다. 이들은 각각 한 가정의 부모와 조부모로서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다소 많은 분량의 대본을 소화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KBS 1TV 새 저녁일일극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었던 여스승 ‘은수’와 여제자 ‘빛나’가 거듭되는 인연으로 엮이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다. ‘별난 가족’ 후속으로 오는 11월 28일 오후 8시 2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