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오늘 밤 중국서 귀국, 인천공항서 체포·압송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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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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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 차은택(47)씨가 8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차씨가 이날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칭다오(靑島)발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오후 9시 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차씨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지난 9월 말 최씨의 '국정농단' 관련 의혹이 돌던 때 중국으로 떠나 사실상 도피 생활을 해왔다.

그는 본인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일단 체포영장에 공동강요 혐의 등을 적시했으며 향후 조사를 통해 추가 혐의를 밝혀낼 방침이다.

차은택은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국정농단 사태를 묵인·방관했다는 의혹을 밝혀줄 인물로도 주목받는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식으로 재단을 운영하다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라고 묻자 차씨가 '우병우 수석이 내 뒤를 봐주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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