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두리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이란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다. 가족 단위의 봉사프로그램으로 건강하고 화목한 가족을 만드는 것은 물론 이웃사랑 실천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키 위해 마련됐다.
지난 5개월 동안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부모와 자녀 30여 명이 느낀 소감을 공유하고 수료증을 받게 된다. 이어 중랑구건강지원센터와 연계된 '가족관계 및 의사소통 교육'으로 뜻깊은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이번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은 지난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번 관내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중랑노인요양원과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말벗봉사, 청소·배식을 돕고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했다.
박종진 구 자치행정과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원봉사도 중요하지만 가족간에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해 자원봉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부터 시작된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은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모집·운영된다. 지금까지 총 153가족에 532명이 참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