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사회책임경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계열사 경영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사회공헌 실천 문화가 조직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작년에는 그룹의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방향성 수립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이사회에 설치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사적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금융이라는 본업과 연계해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을 사회책임경영 세 가지 중점 추진 분야로 선정해 실천하고 있다.
공존은 '함께 더불어 산다'는 의미로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복지에 기여해야 하는 기업의 책임을 뜻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저신용·저소득층 등 금융 소외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금융권 최대 규모인 700억원을 출자, 작년 말까지 7366명에게 1026억원의 미소금융을 지원했다.
또 신한금융그룹은 생활 여건이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해 국가의 동량으로 육성하고자 2006년 신한은행을 포함한 7개 그룹사에서 1000억원을 출연해 신한장학재단을 설립했다. 2015년 말까지 총 4185명에게 장학금 195억원을 지급했다.
공감은 전통 문화 복원·보존, 문화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적 소통을 이뤄 나가는 신한의 의지다. 문화인재 육성 방면에서 신한은행은 지난 2009년 음악영재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을 제정해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공생은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화두로 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각성을 하자는 인류의 의무를 담은 것이다. 이런 노력으로 신한금융그룹은 기후변화 관련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2016 CDP(탄소 공개 프로젝트) 코리아'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5곳만 선정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한동우 회장 취임 후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그룹의 미션으로 정하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사회, 기업이 함께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금융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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