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제로에너지빌딩' 실증모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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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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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 내년부터 3년간 67억원 지원… 제로에너지 빌딩내에 에너지 분석·관리 통합관리센터 설치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한 제로에너지 빌딩 실증연구 공모에 선정돼 세종시에 제로에너지빌딩 실증모델이 구축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2025년 신축건물 제로에너지 빌딩 의무화에 대응하고, 시장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연구 과제를 공모한 바 있다.

세종시를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지역으로,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한 결과, 지난 8일 제로에너지 빌딩 실증연구과제 공모에서 선정되었음을 통보받고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제로에너지 빌딩이란 단열재, 이중창 등을 통해 건축물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건축물을 말하는 것.

본 연구과제가 공모에서 선정됨에 따라 산업부는 내년부터 3년간 67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경제성을 갖춘 보급형 제로에너지 빌딩을 구현하기 위한 건축자재, 설계기준 등을 마련하고, 행복도시에 제로에너지 실증모델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행복청은 세종특별자치시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상호 협력해 이를 에너지통합관리센터와 제로에너지 홍보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너지통합관리센터란 일정 지역내 에너지원(전기, 열 등)을 모니터링 및 분석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최적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로 활용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제로에너지빌딩 실증모델 구축을 시발점으로 행복도시가 에너지 자족도시로서 친환경에너지와 첨단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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