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유라시아 시장 진출 모색…한-EAEU 투자협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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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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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EC), 한국무역협회는 9일 서울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유라시아 경제 포럼 2016 : 한-EAEU 투자협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안톤 쿠다소프 EEC 통상정책국장을 비롯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 정부 인사를 초청해 유라시아 지역에 새로운 투자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라시아경제연합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즈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경제공동체를 말한다. EAEU는 지난해 1월 출범한 경제공동체로 인구 1억8000만명과 총 국내총생산(GDP) 1조6000만 달러,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신흥 유망시장이다. 

이번 포럼은 유망시장인 유라시아 진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션 1(한-EAEU 협력 가능성과 미래)과 세션 2(EAEU회원국별 투자협력 정책 및 방향)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본부장이 항만개발, 의약품, 광물, 석유화학, 정보통신기술 등 EAEU 회원국별 투자 유망분야를 제시했다.  유라시아개발은행 리소볼크 수석 이코니미스트는 EAEU 회원국별 투자환경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 2에서는 주한러시아무역대표부, 카자흐스탄 경제부, 벨라루스 투자청 등 EAEU 정부 관계자가 각국의 현지 투자 정보를 제공했다. 

포럼 후에는 EAEU 정부 관계자와 우리 기업 담당자간 1:1로 협의할 수 있는 개별 상담회를 마련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EAEU간 경제협력이 더 커질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 정부와 기업인들이 머리를 맞대어 미래지향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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