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는 김장쓰레기(절이지 않은 배추, 채소 겉껍질 등)를 건조 후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양념이 묻거나 절인 배추 등을 버릴 경우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는 하루 평균 30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으나, 김장철엔 343t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43t의 음식물쓰레기가 초과 발생해, 울산시는 민간처리시설에 위탁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장철에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음식물쓰레기로 처리시설을 증설하기엔 무리가 있다.
특히 김장쓰레기는 섬유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에서 처리할 경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음식물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김장쓰레기는 물기를 빼고 말린 후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배출토록 구·군과 긴밀히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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